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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갔다"던 리바이스가 둔 신의 한 수, 6조 6천억 매출 달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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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갔다"던 리바이스가 둔 신의 한 수, 6조 6천억 매출 달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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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리바이스 공식 유튜브

 

고객 가정방문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찾다

 

한편 버그는 시장과 고객에 대해 파고들었다. 일례로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기까지 이른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관심사,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서다. CEO가 된 지 2개월째에 접어들었을 때에 인도 벵갈루루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 고객의 가정을 방문했다. 그는 이 곳에서 강력한 인사이트를 얻게 됐다.

인도 여성 고객은 허드슨, 게스, 캘빈클라인 등 여러 브랜드의 청바지 10벌 정도를 갖고 있었다. 그녀는 두 벌의 리바이스 청바지를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청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가장 마지막에 리바이스 청바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첫 번째 청바지를 가리키며 “이건 제가 자주 입는 청바지예요. 친구들을 만나거나 할 때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 청바지를 보면서는 “대학 다닐 때 입었던 청바지에요. 이젠 몸에 맞지 않아서 입을 수 없지만, 추억이 많아서 버릴 수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청바지는 그냥 입는 거고, 리바이스 청바지는 그 안에서 같이 사는거죠,”라는 말을 덧붙였다.

 

순간 버그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의 표현이 곧 리바이스의 본질이었다. 버그 또한 리바이스와 함께 자란 세대였다. 그렇게 “리바이스 안에 산다(Live in Levi’s)”라는 태그라인이 탄생했다. 그럴듯한 태그라인을 만들었다고 해서 새로운 돌파구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리바이스에는 명확한 전략이 필요했다.

 

 

 

혁신없는 경영진 전면 교체에 나섰다

 

리바이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인 데에는 2011년 9월 칩 버그(Chip Bergh)를 CEO로 영입하면서 부터다. 칩 버그는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28년동안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던 마케팅 전문가다. CEO로 취임한 버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리바이스의 연매출이 2001~2010년 사이 한 번도 45억 달러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 그는 예상보다 형편없는 실적에 깜짝 놀랐다. 그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최고위 임원 60명을 각각 한시간씩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질문은 미리 이메일로 보냈다.

 

출처 인터비즈

질문을 던졌을 때 답을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저 멍하니… 임원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는게 분명했다.

미팅을 15~20번쯤 마치고 나자 버그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았다. 리바이스에는 명확한 전략도, 절박함도, 재무적인 규율도 없었다. 게다가 데이터 관리도 엉망이었다. 변화가 절실했다. 버그는 리바이스를 탈바꿈하기로 결심했다. 버그는 경영진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버그가 처음 일을 맡았을 때 그에게 직접 보고하던 임원이 11명이었는데 18개월 안에 그중 9명이 나갔고, 현재는 한 명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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