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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1억병 돌파한 Terra, 테라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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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1억병 돌파한 맥주 "대체 왜 인기끄나"

 

1boon.kakao.com

 

네이밍의 전쟁...테슬라가 소비자 머릿속에 들어왔다

 

업계에선 카스의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을 50%대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약 30%대다. 2012년 이래 변하지 않는 공고한 순위구도다. 1994년 출시된 카스가 2012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비결도 소맥에 있다는 게 중평이었다.

 

2010년대 초반 소주와 맥주 폭탄주 트렌드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밍밍한 듯하면서 청량감 높아 폭탄주 만들기 좋은 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 여기에 소주 처음처럼과 섞은 이른바 '카스처럼'(카스+처음처럼)이 그동안 별다른 별칭없이 불리던 폭탄주의 대표 네이밍으로 부상하면서 소맥의 대명사처럼 인식된 것도 1위 수성에 한몫했다.

 

식당, 술집과 같은 업소용 주류는 폭탄주로 많이 팔리는 시장인 만큼 업계에선 어떤 조합이 폭탄주 대표주자로 인식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까지도 뒤흔들 수 있는 것으로 본다. 폭탄주 시장은 수입맥주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맛에 덜 민감하고, 네이밍 등에서 비롯한 친숙한 이미지가 구매 유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영업현장에서는 암암리에 주류 회사들 사이의 치열한 '작명 전쟁'이 펼쳐진다.

하이트진로가 카스처럼이 유행할 당시, '하이슬(하이트+참이슬)'을 내세웠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카스처럼을 따라잡기는 무리였다. 그러나 테라와 참이슬의 '슬'을 합친 '테슬라'는 조금 다른 듯하다.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를 연상시키는 참신한 폭탄주 작명이 각종 SNS에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내며 퍼지면서 이번엔 자연스럽게 카스를 부쩍 추격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출처 하이트진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