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한살이 되던 해의 추수감사절, 내 인생을 영원히 바꾸는 일이 있었다. 늘 그랬듯이 집에는 음식이 없었고, 부모님은 싸우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한 남자가 계단에 서서 음식이 가득 담긴 장바구니를 들고는 나에게 선물 이라며 주었다.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의 아버지는 "아무도 너를 신경쓰지 않는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라고만 늘상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날의 선물은 누군가가 나를 신경써준다. 누군가 나를 도와준다. 라는 인식을 줬다. 그리고 그때의 감정은 내 인생을 바꿨다.
내가 17살이 되었을 때, 나는 밤에 청소부로 일해 돈을 모았고, 추수감사절에 두 가정에 음식을 선물했다. 내 인생에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 그날 나는 남과 나누는 즐거움을 깨달았고, 지금까지도 ‘나눔’이야 말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6가지 욕구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순자산과 동일시 하는 걸, 백만번은 더 본 것 같다. 그들의 정체성은 자산, 돈에 너무나 깊숙히 엮여 있다. 그들은 돈이란 단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잊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얘기를 흔히들 하지만, 다들 그걸 진정으로 깨닫기가 쉽지 않다. 까놓고 말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돈을 쏟아부어 해결해버리는 모습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어릴 때부터 그런 로망을 꿈꿨다. 어릴 땐 항상 돈이 모자랐고, 그래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다. 동생들을 먹이기 위해 옆집에 가서 음식을 얻어오던 기억이 난다.
당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쫓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 사업을 일으키는 것인지, 결혼하는 것인지, 가정을 만드는 것인지, 세계를 여행하는 것인지 –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어디라고 생각하든, 우리를 움직이는 불변의 요소 6가지가 존재한다.
이들이 합쳐질 때 미친짓들이 이뤄지고 우리의 위대한 행동들이 이뤄진다. 우리 모두 이 여섯 가지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어떤 동기를 더 소중히 여기며 무엇을 더 우선시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