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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E-Commerce

성공 확률 높이는 해외 상품 실전 소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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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싱을 하는 것에는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첫째는 내가 기획한 상품을 제조할 공장을 찾는 것이고 둘째는 제조공장(소싱처)을 미리 정하고 현장에서 소싱할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첫 번째 방식을 Top to Bottom 방식, 두 번째 방식을 Bottom to Top 방식이라고 한다. 성공 확률만 놓고 보면 후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큰 매출을 일으키는 제품들은 대부분 Top to Botto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오픈해 두고 소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두 방식은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않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방식을 위해 미리 상품 기획을 많이 한 상태라면 두 번째 방식에서도 의도치 않게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기 마련이고 두 번째 방식을 위해 좋은 공장을 많이 확보해 놓은 상태라면 첫 번째 방식으로도 더 성공률 높은 상품 기획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박 상품 만드는 Top to Bottom 방식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상품을 조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상품 기간별로 잘 팔리는 매출 순 정렬이 가능하다. 이 정보를 통해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현실성 있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본인이 거래할 수 있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지, 또는 구매 가능한 상품인지를 감안해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조사가 끝나면 최대한 유사한 상품을 제조하는 공장을 찾아야 한다. 같은 상품을 제조하는 공장의 경우 이미 국내에 많은 물량을 구매하는 바이어가 있기에 시간 낭비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품을 선정할 때는 카피하기 용이한 상품, 또는 디자인이 조금 바뀌어도 매출에 별지장 없는 종류를 고르는 것이 좋다.

 

샘플링을 하기 위해선 해외 쇼핑몰(라쿠텐 같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양한 조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한 샘플들을 사진을 찍고 현지 공장에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문의해본다. 생산이 가능한지, 샘플을 만들 수 있는지, 예상 소요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FOB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물어본다. 일반적으로 실제 주문을 하면 샘플 비용을 빼준다. 그래서 샘플링 비용이 얼마인지 나중에 실제 생산할 경우 이를 제외해주는지, MOQ는 얼마인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현지 공장 정보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상품의 샘플을 가지고 있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소싱처 정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첫째는 역시 무역박람회이다. 두 번째는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사실 알리바바를 이용해서 샘플링을 한다는 것은 위험 부담도 크고 성공 확률도 높지 않은 일이지만, 샘플링은 필수이기에 소싱처가 없다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안정적으로 성공률 높이는 Bottom to Top 방식

 

이 방식에서도 시장 조사, 무엇이 잘 팔리는지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Top to Bottom 방식과의 차이는 사전에 아주 대략적인 콘셉트나 방향성 수준에서만 상품을 기획한 상태에서 소싱을 한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상품 카테고리에서 '롤 모델'이 될만한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소싱 공장을 찾는 일이다. 소싱의 경쟁력은 결국엔 소싱처의 희소성에 있다. 내가 쉽게 찾은 소싱처는 누군가도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꾸준히 세련된 디자인을 생산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공장과 거래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공장을 찾는데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결국 소싱처 정보가 장사의 성공을 좌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