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여행 - 냉면, 치킨, 차이나타운
금요일이다. 다음날이면 타즈마니아로 돌아가는 날이다. 구자와 지은은 아침에 출근했고, 우리는 마치 집주인인양 배웅을 했다. 휘는 다시 잠을 좀 더 잤고, 나는 영화를 봤다. 신의 한 수를 봤는데, 가볍게 보기에 알맞은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재미없었던 적은 거의 없다. 정확히는 한 번만 있었던 것 같다. 나름 많은 영화를 봤다고 자부하지만, 영화가 끝나기 전에 나온 것은 '비스트보이즈'가 유일무이하다. 오늘의 첫 목표는 '냉면'이었다. 타즈마니아에는 이렇다 할 한인마트도 없기 때문에, 하나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물건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냉면을 한 번도 먹지 못했다. 시드니에 가면 반드시 먹고자 했던 것들은 '꿔바로우, 족발, 냉면, 국밥'이다. 첫날 꿔바로우와 족발을 먹었으니까 우리는 냉면을 먹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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