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 시드니 여행 - 서리힐, 한인식당 클라스, 태즈매니아 복귀 아침에 구자와 지은이가 출근을 준비하는 소리에 깼다. 역시나 준비는 신속하고 정확하다. 휘와 나는 구자, 지은과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4월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그들은 문을 나섰다. 4월에는 다른 친구가 호주로, 정확히는 시드니로 신혼여행을 온다. 그래서 나와 휘는 4월에 다시 시드니로 오기로 했다. 이번엔 비행기 값이 정말 저렴했다. 편도로 $69이었다. 휘는 케이트와 약속을 잡았었다. 단둘이 만나고 싶을 것을, 그리고 그것이 평소에 둘이 만나던 방식이고 편하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나도 원하는 바였다. 휘도 먼저 나갔다. 구자네 집에 남은 건 나 혼자였다. 쓸쓸한 감정은 들지 않았다. 천천히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겼다.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방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나왔다. 문을 열고 나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