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10일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03년 9월 10일을 첫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23.0명('17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2명)보다 2.1배 높습니다. 하루 평균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합니다. 자살은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이고, 우리가 이 죽음의 원인을 잘 들여다보면 사회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타 신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799명으로 전년(1만 3670명) 대비 129명(0.9%) 증가했고, 자살률은 26.9명으로 0.2명(0.9%) 증가했다.
자살률이 최고치였던 2011년(1만 5906명, 자살률 31.7명)과 비교할 때 자살자 수는 2107명(13.2%↓) 감소했고, 자살률은 4.9명(15.3%↓) 감소했다.
성별로는, 전체 자살사망자 중 남자가 9,730명으로 70.5%, 여자는 4,069명으로 29.5%를 차지하였고, 자살률은 남자(38.0명)가 여자(15.8명)보다 2.4배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여자(20,850건, 57.4%)가 남자(15,486건, 42.6%)보다 1.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8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해 80세 이상(67.4명)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20대(8732건, 24.0%)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6121건, 16.8%), 30대(5689건, 15.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310명), 서울(2151명), 부산(1020명) 순으로 많았고, 연령표준화 자살률(각 지역 인구를 표준화해 산출한 자살률)은 충남(29.1명), 제주(28.1명), 강원(26.4명) 순으로 높았다.
월별로는 5월(1274명, 9.2%), 7월과 10월(1248명, 9.0%), 3월(1182명, 8.6%) 순으로 가장 많았고, 2월(971명, 7.0%)에 가장 적었다.
동기는 남자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어 10~30세는 정신적 어려움, 31~60세는 경제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었고, 여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23.0명(’17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2명)보다 2.1배 높다.
한편, 2020년 자살사망자 수는 잠정치 기준 1만3,018명으로 2019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지진, 전쟁 등 국가적 재난 시기에는 사회적 긴장, 국민적 단합 등으로 자살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고, 코로나 우울 심리방역 실시(2020년 1월~), 기초연금 인상, 재난지원금 지급(2020년 5월, 9월) 등 시의적절한 정책도 자살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이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의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위험신호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외 전문가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영향이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자살 증가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우울감은 2018년 2.34점에서 2021년 3월 5.7점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누적된 국민들의 피로감이 자살위기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자살예방 강화대책(이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에는 전 국민 코로나 우울 관리를 위해 우울증 자가검진 체계 구축, 코로나 대응인력 소진방지 프로그램 운영 등 대상자 맞춤형 마음건강 지원, 유해화학물질의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자살 빈발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자살수단 및 장소 등에 대한 관리 강화,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유족 지원 서비스 확대 등 고위험군 관리 강화와 20·30 여성·노인 등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대책의 추진,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공익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종교계와 협업해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29) 이외에도 서울시 블루터치핫라인(1577-0199), 한국 생명의 전화(1588-9191), 한국청소년상담원(1388)에서 365일 24시간 무료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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