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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여행 - 뉴타운, 타운홀 트램, 한인타운 3일 차의 날이 밝았다. 구자와 지은은 10시 출근이었고, 우리도 비슷한 시간에 나가려고 준비했다. 구자와 지은은 준비시간도 빠르다. 거의 둘이 같이 일어나서, 10분 만에 준비해서 나간다. 둘 다 피부가 워낙 건강하고 좋아서 그런지, 특별히 뭔가를 바르지도 않고 씻고 나간다. 그래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모습이다. 옆방에 살고 있는 쉐어생이 있었는데, 20살 정도의 여자로 한국에서 집은 안양이라고 했다. 나와 구자도 안양에 산다. 그 친구가 준 야채주스를 마시면서 휘와 나는 10시쯤 나왔다. 자주 가던 일식 우동집이 있다. 일식 특유의 간결함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훌륭하다. 저렴한 가격대에 그곳은 시티에서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은 곳에 위치해있다. 오래전부터 종종.. 더보기
호주 시드니 여행 - 아울렛, 아사이볼 구자네 집은 혼스비에 있다. 혼스비는 시드니 시티에서 약 5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시드니에는 시티 외에도 큰 쇼핑몰을 가진 지역들이 많다. 예를 들어, 혼스비, 탑라이드, 맥쿼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있던 혼스비에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크게 쇼핑몰이 펼쳐져 있다. 아침식사는 강남이라는 한식당에서 했다. 순두부찌개, 육개장, 불고기 파전 등을 시켜서 아침 치고는 무겁지만, 든든한 식사를 했다. 그중에서도 불고기 파전은 생전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는데 달달하니 맛이 좋은 파전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에 있는 올리버브라운 - 주로 한인이 운영하는 초콜렛 전문 카페 - 에서 커피를 마셨다. 웃긴 것은, 휘는 전문 바리스타인데 아직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주문을 했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는 흔히 .. 더보기
호주 시드니 여행 - 산불 후 시드니 공기는 어땠을까? 그 앞의 기록은 글로 남긴 적이 없다. 이야기 흐름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고 넘어가겠다. 나와 휘는 2017년 4월 10일 호주 시드니로 이주를 했다. 이주라는 것이 적절한 단어인지는 모르겠다. 실제로는 '이민'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합법적으로 이민을 완료하지 못했으므로 아마도 '이민 도전을 시작했다'라는 것이 올바른지도 모르겠다. 나는 2016년 7월, 휘는 2017년 2월 퇴사한 후 우여곡절 끝에 호주로 넘어왔다. 그 당시의 에피소드는 언젠가 좋은 글의 소재가 될 것이기에 차후로 남겨두겠다. 이 글의 주제는 제목처럼, 이번 시드니 여행기이다. 우리는 시드니에서 2년을 살고, 비자 조건을 맞추기 위해 타즈마니아라는 호주의 섬으로 이사를 했다. 그것이 6개월 전, .. 더보기
태즈매니아 두번째 도시 - 론세스턴 Merseylea에서의 일은 무난했다. 창고로 쓰인 곳에 프레임을 짜는 일을 하는 중이다. 그 후에는 벽을 세우고 페인트를 바르고 새로운 모습을 갖춘 창고로 태어날 것이다. 수요일(12/18)은 빌 아저씨가 중국 식당에서 포장해온 음식으로 저녁을 함께 먹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빌 아저씨는 백만장자였고, 우리가 원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호주에 처음 SNS가 들어올 당시 담당자로 일했던 그는, 후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했다. 휘는 좋은 선생님을 만난 듯싶었다. 그는 단순히 부를 위한 삶뿐 아니라, 명상을 깊게 알고 있고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좋아한다. 본인이 듣고 있는 온라인 강의가 좋다며, 선뜻 휘에게 자리를 내주며 있는 동안 들으라고 본인은 노트북을 들고 옆.. 더보기
호주 여행 - 태즈매니아 그곳은 어디인가? 타즈매니아는 호주에서 Regional Area로, 우리나라 말로 지방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주요 도시는 호바트, 론세스턴 정도가 있고 나머지 땅은 대부분 아래의 사진처럼 드넓은 초원, 산이다. 호주에는 높은 산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70%가 산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다른 지형적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이곳 타즈매니아에는 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호바트에 있는 웰링턴 마운틴 같은 경우는 해발 1200m 이상의 높은 산이다. 이런 타즈매니아에서도 더 시골스러운 곳에 다녀왔다. 빌을 처음 만난 것은 호바트 인근에 있는 집에 페인트 공사를 하러 갔을 때였다. 그 집은 Acton Park라는 곳에 위치해있는데, 그마저도 꽤나 시골스러웠다. 언덕을 올라 뜨문뜨문 있는 집들 중 하나가 빌의 집.. 더보기
Black Lives Matter 뜻, 시위 그리고 현재상황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을 말한다. 이는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항의할 때 사용되는 시위 구호이기도 하다.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 시에서 17세의 흑인 남성인 트레이번 마틴이 자율방범대원 조지 짐머맨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2013년 짐머맨이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자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이 넘쳐났고, BLM 운동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랙 라이브즈 매터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지난 5월 25일 미국의 흑인 남성 조.. 더보기
시서스 가루 그것은 무엇이며 왜 좋은가? 부작용은? 요즘에 핫한 건강보조제 중 시서스 가루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길래 방송에서 많이 나오고 네이버 쇼핑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시서스 가루는 한 방송에서 연예인이 언급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식욕억제의 효과가 뛰어나며 탄수화물과 지방의 체내 축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방송이 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서스 가루는 무엇이며 왜 좋고 혹은 부작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연 식욕 억제제라 부르는 시서스는 포도과에 속한 다년생 식물로, 주로 인도와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일대와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시서스라는 이름은 덩굴을 뜻하는 그리스어 키소스에서 온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된 식물로, 단순히 .. 더보기
미래 유망직업,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 많은 곳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동력을 이용하여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공업화의 과정을, 2차 산업혁명은 모터, 전기, 석유 동력을 통해 대량 생산을 이끈 것이고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3차 산업혁명(정보혁명)은 컴퓨터, 인터넷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이다. 어릴 적 전화번호를 수첩에 적곤 했고, 친구 집에 찾아갔고 했던 스마트폰 없이 생활했던 것들이 이제는 먼 추억이 되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게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의 융복합이다.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 신기술과 결합되어 세계 모든 제.. 더보기